본문 바로가기

책 소개를 합니다

후배 눈치 보는 직장인들을 위한 고민 해결법

반응형

ⓒ Gee   

한 회사의 사장은 등산을 참 좋아한다.

이 회사는 한 달에 한 번, 산에서 단합대회를 연다.

그것도 토요일에 말이다.

 

초기에는 당일치기로만 진행하던 것이

점차 전국에 있는 산으로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한라산까지 다녀왔다.

 

ⓒ Gee   

사장은 늘 등산이 끝나고 이렇게 얘기했다. 

 

“좋은 공기 마시고, 공짜 점심에, 공짜 술까지 주는데

누가 싫어하겠어?”

 

우리는 이런 사람을 꼰대라고 부른다.

꼰대는 이 시대 직장인들의 기피단어 1순위가 되었다.

 

ⓒ Gee   

 

 그런데 이제는 조금만 쓴소리를 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다른 주장을 하면

쉽게꼰대라는 이름으로 매도된다.

 

부작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조언을 하고 싶어도

꼰대 소리를 들을까 봐 눈치를 보게 된 것이다.

 

매일 지각을 하는 후배,

일처리를 비효율적으로 하는 후배에게 한마디하고 싶지만

그때마다꼰대라는 단어가 생각나 입을 닫는다.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는 꼰대가 아닌,

할말은 하되 상대를 배려하고 필요한 의견을 수용하는

따뜻한 꼰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따뜻한 꼰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하기의 기술이 아니라빼기의 기술이다.

 

ⓒ Gee   

1. 불분명한 업무지시하지 않기

 

“무슨 뜻인지 알지?”

“알아서 좀 해 와.”

 

이렇게 지시하면 도대체 뭘 알고,

뭘 알아서 하라는 것인지 감을 잡기 힘들다.

 

불분명한 지시는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도 알 것이라는 착각,

내 생각과 같을 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생긴다.

 

업무 지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하거나

오해의 여지가 있으면 안 된다.

 

다음 세 가지만 확인하고 지시해보자.

1. 목적 및 목표
이 일을해야 하는지, 일의 수준과 아웃풋 설명

2. 업무 범주 및 핵심 과제

이 일이 일의 전체에서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

3. 기대 사항 표명 

언제까지 어떤 형태로 보고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지정

ⓒ Gee   

2. 지시 내용을 자꾸 바꾸지 않기  

 

불분명한 지시보다 더 큰 문제는

지시 사항을 중간중간 바꾸는 것이다.

 

“기획안 왜 제출 안하죠?”

 

“팀장님이 분명히 다음주까지라고…”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우기거나

기분에 따라 의사 결정 기준을 바꾸고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메모는 지시 받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지시하는 사람도 내가 어떻게 지시했는지

메모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최대한 일관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지만,

불가피하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 Gee   

3.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기

 

아직 성장 중인 후배를 눈에 보이는 결과로만 판단한다면,

그의 노력과 열정까지 부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결과는 정확하게 따지되 과정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이거 밖에 안 돼?”라는 말보단

왜 그렇게 했는지이유를 들어 보는 것이 좋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때론 이런 과정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 Gee   

4. 책임 회피하지 않기

 

일을 하다 보면 잘 안 풀릴 때가 있다.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벌어진 일일 경우엔

빠른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

 

잠깐의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해 평생 욕먹을 짓은 하지 말자.

“내가 잘못 생각했네. 내가 책임질게.”라는

말 한마디로 오히려 인간미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꼰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좀 더 나은 꼰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이제 할 말은 좀 하고 살자.

 


참고 도서: 임영균,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