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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합니다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매년 퇴사하라고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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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신문사

현재 아마존의 기업가치는 1,500조 원에 달하며

코로나 사태에 오히려 500조 원가량 늘었다.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역대급 도약을 한 것이다.

  

매년 아마존이 기록적인 매출액을 달성하는 데

혁신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제프 베조스는 전통적인 경영 방식을 통째로 흔들어 놓았다.

 

아마존을 공룡 기업으로 성장시킨

6가지 경영관리시스템       

몇 가지 핵심 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1. 인재 채용과 유지

 

아마존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뭐냐고 물으면

베조스는업무에 적합한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의사 결정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는 직원을 잘못 채용해서

일어나는 문제를 수습하는 것보다

사전에 완벽한 직원을 뽑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잘못된 채용은 성과와 팀의 사기를 해치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쓰게 하고

정신적 부담을 낳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잘못된 채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자진 퇴사 장려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회사를 그만두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첫 해에는 2,000달러로 시작해서

5,000달러가 될 때까지 1년에 1,000달러씩 오른다.  

 

아마존은 직원들이 회사에 남길 바란다.

그런데 왜 이런 제안을 할까?

 

ⓒ 치노캣

 

직원들이 잠시 시간을 갖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원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동료 직원과 회사에 이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베조스는 직원은 곧 회사 자체라고 믿는다.

그는 첫번째 주주서한에서도

인재 채용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능력 있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집중하고,

이들에 대한 보상을 현금보다는 스톡옵션 위주로 할 것이다.

우리는 아마존의 성공이 동기 부여된 직원을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데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다.”    

 

 

#2. 신속하고 탁월한 의사 결정

 

2004 6, 베조스는 메일 한 통을 보냈다.

 

“지금부터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을 금지합니다.”

 

이날부터 아마존은 파워포인트 사용을 금지하고  

‘6페이지 보고서로 대신하기로 했다.  

 

ⓒ 치노캣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이

발표자의 생각을 얼버무리게 하고,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6페이지 보고서 작성을 하려면

발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야 하고,

명확한 논리를 세워야 한다.

 

또한 반복해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며

더욱 명확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베조스의 생각은 옳은 결정이었다.

 

아마존에 새로 온 사람들이 또 놀라는 것이 있다.

거의 모든 회의가 30분 동안 침묵 속에서

문서를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 치노캣

 

왜 발표를 하지 않고 읽기만 할까?

발표 중간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다음 슬라이드에 소개될 내용인데 임원들은 질문을 한다.

 

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전부 읽을 경우는 어떨까?

2페이지쯤 읽다 보면 의문 사항이 생긴다.

(이때 그 내용을 여백에 적어둔다.)

읽다 보면 4페이지에서 의문 사항이 해결된다.

(이때 적어둔 내용에해결됐다고 표시한다.)  

 

이렇게 6페이지 보고서를 함께 읽으면  

모든 사람이 전체 발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토론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존 회의는 명확한 결론과

구체적인 조치를 도출해낼 수 있다.

 

 

#3. 영원한 DAY 1 문화

 

베조스가 지난 10년 동안 작성한 모든 주주 서한은

하나의 문장으로 마무리된다.

 

“언제나처럼 1997년에 처음 보냈던 주주서한 사본을 첨부한다.

아마존은 여전히 Day 1이다.”

 

Day 1은 회사를 세운 첫 날, 초심을 의미한다.

아마존 본사에는 ‘Day 1’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베조스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왜 그는 이토록 Day 1 정신을,

아마존의 매일은 언제나 첫날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싶어 할까?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규모가 커지며

속도와 활력을 잃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대기업의 규모와 확장성에  

스타트업의 속도와 혁신을 결합해

영원한 Day 1’ 조직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 치노캣

 

아마존은 해를 거듭할수록

‘Forever Day 1(영원히 첫날처럼)’

조직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참고 도서: 램 차란, 줄리아 양, 『포에버 데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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