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김 대리와 이 대리가
같은 업무 실수를 했습니다.
답답했던 팀장은 두 사람을 질책했습니다.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해?”
김 대리는 심한 자책감에 빠졌습니다.
팀장이 자신을 비난한 것이며
아무래도 일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죠.
한편, 이 대리는 멀쩡히 출근해서 일을 합니다.
사실 이 대리도 전날 속상해서 한숨도 못 잤지만,
다음 날 다시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죠.
두 사람은 같은 말을 듣고도
왜 다른 반응을 보였을까요?
두 사람의 차이는
팽팽한 고무줄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능력을 말하는
‘리질리언스resilience’ 즉, ‘회복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천재 지변이나 산업 재해 같은 트라우마를 입고도
어떤 사람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생기는 데 반해
어떤 사람은 건강하게 사회생활로 복귀하죠.
큰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이후에
그 이전보다 더욱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외상 후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회복력이 아주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낙관주의
‘낙관주의’는 ‘낙천주의’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낙천주의자는 그저 인생이 잘 돌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죠.
반면, 낙관주의자는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착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는 믿음이 있죠. .
2. 높은 자기 효능감
‘자기 효능감’은 스스로가 잘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신념을 말합니다.
이는 내 능력과 내 삶에 대한 자부심에 달려 있습니다.
12.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믿기 때문에 어려운 일 앞에서도
지레 겁을 먹거나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3. 받아들이는 능력
아직은 내가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도 중요합니다.
나의 단점과 장점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회복력 강화의 기본입니다.
여기에 가정과 사회에서 받는 지지와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더해지면
회복력은 더욱 강해지죠.
이렇게 회복력을 강화하여 시련을 극복하고
‘외상 후 성장’을 한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첫째, 기존 인간관계를 재구성하게 됩니다.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주변 사람들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새롭게 발견하게 된 사실들을 토대로,
기존 인간관계를 조정하게 되는 것이죠.
둘째, 자아 강도가 높아집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과 이뤄낸 것들에 대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않는 힘을 갖게 되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생각하죠.
셋째. 세상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세상이 항상 합리적이지만은 않다는 것과
언제나 낙천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도 그저 자신의 인생을
주어진 대로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인생의 깊은 상처에 살을 돋게 만들어
나를 더욱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상처를 회복한 후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의 힘을 기른다면,
우리는 시련 속에서도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도서: 『무조건 당신 편』, 한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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