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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 사건 이후 관광사업 대박난 마을의 비밀 비말은 지도에 표기조차 되지 않은 작은 마을이었다. 이 곳은 운전자들이 쉬어가는 중간 거점지로, 운전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 평화는 급격히 무너져내렸다. 30년 전 생긴 고속도로 때문이었다. 모두가 고속도로를 타고 비말을 스쳐지나갔다. 마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상실감과 소외감. 마을 인구는 200명 안팎으로 줄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건의 문을 연 자는 중년의 수의사였다. ‘마라토너들의 성지. 비말’ 해돋이만이 유일한 볼거리인 마을에서 사람들은 관광 산업에 기대를 걸었다. 그들은 매년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수의사가 1등으로 마지막 구간에 들어선 순간, 그녀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그것은 검게 뼈만 남은 인간이었다. 그리고 그 해 말,.. 더보기
10kg 빼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대강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사람과 목표를 정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과 나와 큰 관련 없으면 본체만체 하는 사람. 누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 놀랍게도 대충 계획을 세우는 사람과 다른 사람의 문제를 못 본 척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미국의 비즈니스 풍자 만화의 대가이자 『더 시스템』의 저자, 스콧 애덤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뻔한 성공 공식은 잘못됐으며, 진짜로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성공한 사람들의 진짜 성공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1. 단순한 계획을 선택하라 집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레스토랑에서 친구와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고 하자.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는 길에.. 더보기
슈퍼강사 김미경이 수입 0원 된 이유 2020년 1월 22일, 나는 올해의 마지막 강의를 했다. 28년간 강연을 쉬어본 적이 없는 나였다. 코로나는 강사로 살아온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11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와 온라인 대학 이 있지만 20명의 직원들 월급을 벌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우리 회사의 가장 탄탄한 수익처는 내 강의였다. 내 강의가 멈췄다는 건 회사가 위태로워졌다는 말이다. “대표님, 이대로 가다가는 안 될 것 같아요.” 나는 찾아내야만 했다. 이 위기를 넘길 방법을, 직원들을 지켜낼 방법을. ‘저희 직원들 한 명도 내보내지 않게 해주세요.’ 책을 읽고, 전문가를 만나고, 기사를 정독했다. 공부할수록 한 가지 사실이 명확해졌다. 코로나 이후, 모든 공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공식, 돈 버는 공식이 완전.. 더보기
잘나가는 친구가 망하면 기분 좋은 이유 럽스타그램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이던 친구가 얼마 전 헤어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위로를 해주면서도 묘한 통쾌함이 느껴졌다. 승진했냐고 묻는 회사 동료의 질문에 못했다고 답하자 “운이 안 좋았네.”라고 위로해줬다. 잠깐 동안 그가 입가를 씰룩이며 웃는 것을 보았다. 모델 킴 카다시안이 수백만 달러의 보석을 털렸다. 그 사건을 다룬 트윗의 댓글에는 그녀를 조롱하는 댓글이 절반이었다. 나조차도 인정하기 어려운 감정이 있다. 잘나가는 친구의 안 좋은 소식을 듣자마자 느껴지는 묘한 즐거움과 후련함. 당혹스러운 기쁨과 함께 수치심도 찾아든다. 내가 끔찍한 인간은 아닐까? 나의 시기심과 열등감 때문은 아닐까? 이런 감정은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다. 친한 친구 사이에도, 유명 인사들을 보면서도, 심지어는 가족에게도. S.. 더보기
똑똑한 사람들이 종종 이해 못 할 행동하는 이유 ‘이번 총선에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까?’ 투표 전에 느끼는 개인적인 딜레마는 선거 때마다 계속 존재한다. 이론상으로는 이른바 내용, 선거 공약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선거 공약을 실제로 읽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람들은 호감을 느끼는 정당 외에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의 공약을 전부 꼼꼼하게 읽어보지는 않는다. 정당을 선택하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자신의 부모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가족이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는 중요하다. 아동기와 청년기에 겪은 개인의 경험과 기억, 친구들의 성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사람들은 어떤 정치인이 호감형인지 비호감형인지를 외모를 기반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1920년대 초, 워런 하딩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그의 용모는 날카로운.. 더보기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6가지 말 습관 진주 씨와 범수 씨는 2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항상 범수 씨가 조금 늦는 편이라 그날도 진주 씨가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진주 씨의 옆 테이블에서는 남자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곧 한 여자가 왔다. 15분 정도 늦게 도착한 범수 씨는 “왜 이렇게 일찍 왔어?”라고 장난을 쳤다. 그 말에 진주 씨는 참았던 화가 터졌다. “야! 내가 일찍 온 거냐? 네가 늦게 온 거지?” 옆 테이블 남자는 먼저 와서 기다리더라. 미안하다는 말만 했어도 내가 이렇게 화는 안 나.” 진주 씨가 몰아붙이자 평소 같으면 미안하다고 했을 범수 씨도 울컥해서 화를 냈다. “야, 내가 맨날 늦었냐? 너는 늦을 때 없었어? 그딴 식으로 말하지 좀 마.” 결국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싸우고 헤어졌다. 두 사람의 대화가 실패로 끝.. 더보기
머리는 좋은데 성적 낮은 아이 자극하는 말 중3인 아영이는 학교에 갔다 오면 빈둥빈둥 놀기만 합니다. “뭐하고 있어? 빨리 공부해!” “이따 할 거야.” 엄마 잔소리에 억지로 책상 앞에 앉지만 얼마 못 가 딴짓을 합니다. “공부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그러니까 성적이 엉망이지.” 엄마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우는 아영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성실하게 공부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텐데 게을러서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게을러서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큰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게으른 게 아니고 좌절한 것입니다. 용기가 없고, 불안한 거죠.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엉망이면 좌절하게 됩니다. 좌절해서 도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데 그게 어른 눈에는 게을러 보이는 겁니.. 더보기
아닌 걸 알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 사랑을 할 때마다 상처를 받은 소냐는 이번만큼은 진정한 사랑에 빠지고 싶었다. 그녀는 소개팅 어플로 한 남자를 만난다. 프랑크는 준수한 외모에 운동을 좋아하는 매력적인 남성으로 소냐의 이상형에 여러모로 부합했다. 첫 만남에서 소냐는 스타일도, 인상도 좋은 프랑크를 보는 순간 호감이 일었다. 그는 상대방에게 집중했고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그는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온라인에서 여자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불행한 결혼 생활을 했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고, 인생을 걸 만한 사랑을 찾고 있다고 했다. 소냐는 솔직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부터 그들은 잘 맞아서 많이 웃었다. 그후 소냐의 머릿속은 온통 프랑크 생각뿐이었다. 단 한 번의 만남으로 그의 포로.. 더보기